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조금 특별한 시집입니다. 청소년 작가의 버킷리스트가 현실이 되어 세상에 나온 고등학생의 첫 시집, 돌고래맛 별사탕 입니다. 책 목차만 읽었을 뿐인데도 이미 무언가가 마음 깊숙한 곳에 툭 걸려 버렸습니다. 목차의 순서와 제목 그 자체로 이미 하나의 거대한 시이자 서사이기 때문입니다.책을 펼치기 전, 저를 사로잡았던 그 기묘하고도 아름다운 목차의 여정을 공유해 봅니다.1부 : 녹음방초(綠陰芳草) : 푸르게 우거진 나무와 향기로운 풀1부는 「여름의 구멍」이라는 시로 시작합니다.여름에 구멍이 있다니, 그 구멍은 어디에 나 있는 걸까요? 우리가 모르는 사이 그 틈으로 소중한 무언가가 빠져나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쓸쓸한 상상을 하게 만듭니다.이어서 「붉은 속살을 속삭일 때」, 「토마토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