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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장마 시작일 역대 3위 기록, 제주·남부 최대 180mm 비

trendnote-1 2026. 7. 1.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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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트렌드노트입니다.

오늘부터 2026년 장마가 제주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습니다. 내일은 남부지방까지 비구름이 확대될 예정이라 우산을 꼭 챙기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제주 장마 시작, 오늘부터가 진짜 시작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북태평양고기압과 정체전선이 함께 북상하면서 제주 남쪽 바다에는 이미 빗줄기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 정체전선이 바로 흔히 부르는 장마전선인데요, 올해 제주의 장마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된 셈입니다.

장마전선은 앞으로 제주 전역으로 비구름을 넓혀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새벽에는 남해안, 아침에는 부산까지 빗방울이 이어질 전망이니 출근길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얼마나 될까

이번 비로 예상되는 강수량을 지역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지역예상 강수량
제주 산지 최대 180mm
제주(북부 제외) 50~100mm
제주 북부 30~80mm
남해안 5~30mm

핵심만 보면, 제주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강수를 기점으로 제주와 남부지방은 본격적인 장마철에 들어선다고 기상청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54년 만에 역대급으로 늦은 장마, 왜 늦었나

이번 장마는 평년보다 꽤 더디게 찾아왔습니다. 오늘을 제주 장마 시작일로 본다면, 전국 기상관측망이 갖춰진 1973년 이후 54년 가운데 세 번째로 늦은 기록입니다. 제주에서 가장 늦게 장마가 시작됐던 해는 7월 5일이었던 1982년이고, 두 번째는 7월 3일의 2021년, 세 번째가 바로 6월 26일이었던 2019년입니다.

남부지방도 7월 1일에 장마가 시작된다면 역대 5번째로 늦은 사례가 됩니다. 1987년에도 같은 날짜에 장마가 시작된 적이 있지만 최근 사례를 우선시하는 기준에 따라 올해가 5위에 자리하게 됩니다.

만약 남해안의 비가 예상보다 빨라져 제주와 같은 날 장마가 시작된다면 6번째로 늦은 해로 기록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남부지방 역대 최장 지각 장마는 1992년으로, 무려 7월 9일에야 시작됐습니다.

앞으로 일주일, 비 소식이 계속 이어집니다

이번 주 금요일(7월 3일)에는 전남과 제주에, 토요일(4일)에는 충청 이남까지 비가 확대됩니다. 일요일(6일)에는 전국으로 비가 퍼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찬 공기에 밀렸던 정체전선이 3~4일경 다시 북상할 가능성이 있어 중부지방도 4일쯤 장마가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번 주 여행이나 외출을 준비 중이라면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다만 4일 비에 대해서는 예측이 엇갈리는 상황입니다. 충청 이남에만 국한될 거라는 분석이 있는가 하면, 수도권을 포함한 더 넓은 지역에 비가 내릴 거라는 모델도 있어 중부지방 장마 선언은 아직 단정 짓기 이릅니다.

특히 4일경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더라도 그 원인이 북태평양고기압 북상이 아닌 단순 대기 불안정이라면, 이후 고기압이 남하할 경우 장마로 공식 선언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자료출처 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

평년 장마와 비교하면 어느 정도 차이일까

평년 기준 제주 장마는 6월 19~20일경 시작해 7월 20일경 끝나고, 남부지방은 6월 23~25일경부터 7월 24~25일경까지, 중부지방은 6월 24~25일경부터 7월 26일경까지 이어집니다.

장마 기간은 평균 31.5일이지만 실제로 비가 내리는 강수일은 17.7일 정도입니다. 생각보다 맑은 날도 적지 않게 섞여 있는 셈이죠.

기상청은 2009년부터 정확한 장마 시기를 못 박지 않고 통계치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예측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생기는 혼란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합니다.

역대 기록을 보면 전국 평균 강수량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20년(696.5mm), 가장 적었던 해는 2014년(146.2mm)입니다. 중부지방 기준 장마 기간이 가장 길었던 해는 54일간 이어진 2020년, 가장 짧았던 해는 16일에 그친 2018년이었습니다.

지난해에는 장마부터 9월까지 시간당 100mm 이상의 폭우가 16차례나 발생했고 광주·전남 지역에서 침수 피해도 여러 번 있었던 만큼, 올해도 미리 대비해두시는 게 좋겠습니다.

 

글을 마치며

내일(7월 1일, 수)은 중부지방은 구름 많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릴 전망입니다. 아침 기온은 17~22℃, 낮 기온은 24~32℃로 예상됩니다. 2일(목)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며 새벽까지 제주도에 비가 남아있겠습니다.

3일(금)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오전부터 제주도에, 저녁부터 전남권에 비가 시작됩니다.

주말인 4~5일은 기압골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에 비가 예보돼 있어 야외 일정이 있다면 미리 체크해두시는 게 좋겠습니다. 

태풍이나 열대 요란의 발생 여부에 따라 강수 지역과 시점은 달라질 수 있으니, 외출 전에는 최신 기상 정보를 한 번 더 확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당분간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 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중부지방 장마 시작 여부는 다음 주 초쯤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우산과 장마철 필수 아이템을 미리 챙겨두시면 도움이 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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