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트렌드 노트입니다.
중동 정세가 다시 한번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연장 양해각서(MOU) 체결로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들의 탈출 행렬이 이어지던 중, 화물선이 피격당하는 돌발 악재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국제해사기구(IMO)의 대피 작전이 전면 중단되고 안정을 찾던 국제 유가도 다시 급반등했습니다.
1. 호르무즈 해협 의문의 선박 피격 사건 발생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에 따르면 오만 해안 인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싱가포르 선적의 컨테이너선 '에버러블리호'(대만 에버그린 선주 추정)가 발사체에 피격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 사건 위치: 오만 다히트항 남동쪽 7.5해리 부근
- 피해 상황: 선박 우현이 발사체에 맞아 함교에 파손이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공격 주체: 현재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해상 안보 소식통은 드론(무인기) 공격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특히 사건 당일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자신들이 지정한 항로 외에는 안전을 보장할 수 없으며 이에 대응하겠다고 경고한 직후 벌어진 일이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 IMO 선박·선원 철수 작전 '잠정 중단'
이번 피격 사건으로 인해 국제해사기구(IMO)는 지난 24일 발표했던 호르무즈 해협 철수 계획을 하루 만에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초 IMO는 위험 구역에 고립된 수백 척의 선박과 1만 명이 넘는 선원을 대피시키기 위해 오만이 제공한 임시 통항로를 활용해 철수 작전을 전개 중이었습니다.
시행 과정에서 여러 선박이 무사히 탈출하는 성과가 있었으나,
확실한 안전 보장을 재확인하고 추가적인 명확성이 확보될 때까지 작전을 전개하기 어렵다.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IMO 사무총장 성명
3. 지정학적 리스크 재발, 국제유가 5거래일 만에 반등
미·이란 간의 협상 진전으로 호르무즈 해협의 물동량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전쟁 직전 수준까지 떨어졌던 국제 유가는 이번 피격 사건의 여파로 순식간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 브렌트유 (8월 인도분): 배럴당 75.26달러 (전 거래일 대비 2.06% 상승)
- WTI 서부텍사스산원유 (8월 인도분): 배럴당 71.92달러 (전 거래일 대비 2.25% 상승) 하루 만에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면서 공급망 불안 심리가 자극받은 결과입니다.

글을 마치며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군사적 긴장감은 국내 유가 및 수입 물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입니다. 향후 추가적인 조사 결과와 중동 정세의 변화에 따라 증시와 유가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해 보입니다. 오늘 전해드린 소식이 유익하셨다면 블로그 구독과 하트(공감)로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